우리 아기 쾌적한 여름 나기

 

1. 땀띠

아기는 어른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땀샘의 밀도가 높아 땀띠가 잘 생긴다. 특히 기저귀를 차는 두 돌까지는 땀띠로 고생한다. 신생아는 하루종일 누워만 있어서 등과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이, 생후 백일이 지나면 목덜미 부분 특히 땀띠가 잘 생긴다. 땀이 많이 난다고 아기들의 옷을 벗겨 놓는 경우가 많은데 수분이 증발되면서 감기가 쉽게 걸릴 수도 있고 땀샘을 막아 땀띠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여름에는 아기들에게 순면소재의 얇은 옷을 입히는 것이 좋고 헐렁한 반팔티가 민소매보다 피부 손상을 막는다. 쉽지는 않지만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도 아기의 피부가 쉽게 짓무르지 않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다. 아기의 허리부분에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래위가 붙은 우주복이 여름철에 입히기 좋다.

 

여름철에 짓무르기 쉬운 아기 피부에 흔히 베이비 파우더를 바르기 십상이다. 그러나 파우더는 피부가 쉬이 건조해 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파우더를 권장하기 보다는 보습을 강조한다. 땀이 나는 부분을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은 후 마른 손수건으로 습기를 제거한 뒤 보습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장기적인 아기 피부관리 요령이다. 특히 신생아는 하루종일 잠을 자므로 비부와 요 사이에 면 손수건 한 장 정도는 대 주는 것이 좋다. 

 

1. 프리미에쥬르 반팔 엔젤상하 우주복/ 소비자가 4만원

 

2. 바이아토 보습 강화 6종 세트 (바디클렌저, 로션, 보습크림, 샴푸, 세럼, 오일) / 소비자가 각 2만 8천원 ~3만원

2. 열대야

여름 철에 아기들은 침대보다 바닥에서 자는 것이 덜 덥다. 바닥에 대나무 돗자리나 타월 한 장을 깔아 주는 것 만으로도 아기의 체온 관리에 도움이 된다.

아기는 체온조절이 미숙해 땀을 많이 흘리고,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며, 몸놀림이 미숙하고 의사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는 항상 아기의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생후 1개월 전까지는 모든 신체 기관이 민감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배내 저고리와 속싸개로 체온을 보호한다. 압소바에서는 3년 이상 화학약품을 쓰지 않은 면으로만 제작된 오가닉 배내저고리와 내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신생아는 하루평균 16~20시간을 잠을 자기 때문에 수면 중에도 보호해 주어야 한다. 특히 열대야에는 기온 뿐만 아니라 모기도 조심해야 하는데, 모기향이나 살충제는 면역력이 약한 아기에게 호흡기에 바로 흡수되어 위험할 수 있다. 때문에 누워 자고 있는 아기를 통째 덮는 우산형 모기장(보호망)을 치고, 모기장 밖으로 부채 바람을 쐬어 주어 모기퇴치와 온도조절까지 한꺼번에 조절한다. 요즘에는 모기장 내부에 모빌이 달려있어 누워 있는 아기의 시청각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제품을 펼쳤을 때 크기가 125cm * 95cm 로 커서 3~4세까지도 충분히 쓸 수 있다. 가격은 29,000~ 33,000원선에 판매중이다.

 

3 파코라반베이비 데코 보호망/ 3만3천원

 

4 압소바 오가닉 배내저고리/ 2만원대

3. 바캉스

아기가 있는 가정은 보통 야영보다는 팬션이나 콘도를 이용한다. 아기가 쓰던 이불이나 베개를 가져가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팬션에 도착하자마자 이불과 배갯잇을 베란다에 1시간 널어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물놀이를 갈 때는 수영복, 선글라스, 선캡, 선크림, 샌들을 기본으로 챙기고 보습크림과 면타월, 긴팔 상의 등을 추가로 챙긴다. 수영복은 멀리서 눈에 잘 띄는 컬러풀한 디자인이 안전하고, 선글라스는 반드시 UV코팅된 제품을 고른다. 신생아는 보통 사시사철 모자를 쓰지만 여름철에는 여름용으로 출시된 제품을 사용한다. 목 부분에 끈조절이 간단하고, 망사나 특수 쿨매시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 또는 선캡 형태의 제품으로 아기 머리의 체온을 적당히 조절할 수 있다. 샌들은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지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을 위해 발목 부분을 한번 더 꼼꼼하게 살핀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다소 낮더라도 부드러운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여 아이의 피부를 보호한다.

물놀이 후 깨끗한 물로 목욕을 시키고 타월로 수분을 제거한 후 반드시 보습크림을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요즘은 일회용으로 제작된 티슈하나로 야외에서도 거품목욕을 시킬 수 있는 간편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편리하다.

5. 해피랜드 클린 목욕 버블티슈 25매/ 소비자가 1만2천원

 

6 파코라반베이비 모자와 선캡/ 3만원대

7. 모이츠의 유아용 수영복/ 여아 8만6천원, 남아 5만2천원

 

4. 외출 시

아기와 함께 여름철 강한 햇볕아래를 다닌다는 것은 대단한 골치거리다. 아기를 위해서는 모자와 유모차 차양이 필수! 푹신한 유모차 시트 위에는 땀 나는 것을 방지하는 대나무자리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해피랜드, 프리미에쥬르, 압소바, 파코라반 등 브랜드에서는 유모차나 유아용 차량 카시트 이용시 아기 엉덩이를 시원하게 해주기 위해 대나무나, 왕골을 이용한 쿨시트를 출시하고 있다. 

아이들 맨살이 닿는 부분은 천연 왕골과 대나무로 만들어 아기 피부에 무해하며, 뒷면은 폴리우레탄과 망사로 합포되어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들었다.

왕골로 만든 제품은 13,000원, 대나무 제품은 15,000원에 판매중이다.

 

포대기나 캐리어를 사용할 때는 엄마와 아기가 밀착되는 등이나 가슴부분에 파우더나 데오드란트를 발라 땀 발생을 억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포대기나 캐리어는 여름용으로 출시된 제품을 골라 아기가 덥지 않도록 한다.

프리미에쥬르에서는 여름용 망사포대기를 출시했다. 더운 날씨에도 아기를 업어야 하는 엄마들과 기온 변화에 민감한 아기들을 위한 여름용 포대기로, 전체가 폴리에스테르 100%의 망사로 되어 있어 가볍고 통풍성이 좋다. 전국 프리미에쥬르 매장과 해피랜드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8. 프리미에쥬르 부기 망사포대기 4만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