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4일에 있었던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후기를 써보려고해요^^
저희아기가 특히 음악에 큰 반응을 하는지라
평소에도 피아노,플룻을 하루에 30분이라도 연주해주고 음악을 많이 듣거든요..
산모교실도 음악회하는곳이면 태동이 더 명랑해지더라구요..ㅎㅎ
주변 임신한 분들이 제일 가고싶어하는 음악회로 손꼽히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대기당첨으로 해서 정말 가고싶었던 해피랜드 태교음악회에 입성 :)
극적으로 가게되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ㅠ.ㅠ 신난다!!!
평소에 종종 방문했던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으로 고고씽 :)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좋은 음악을 아기와 듣는다는 생각에 가는동안 더운줄도 못느끼고 갔어요!!
배부른 산모님들을 따라가다보니 문화홀 도착!
앞에 오늘 행사안내와 포토후기이벤트 안내가 되어있었구요
다른산모교실들 처럼 복잡한 부스대신 깔끔한 입구와 친절한 안내로 오늘행사가 더 기대되었어요!
입구에서 직원분들께서 이름과 핸드폰번호로 출석체크를 도와주시고
음악회 순서와 출산준비물체크리스트가 포함된 브로셔를 같이 주시네요!!
바로 옆에선 경품추첨을 위한 응모권도 함께 넣을수 있었어요~
300분이나 오신다는데 제가 좀 일찍도착을 했었어서
응모함이 꽉차서 제 응모권이 너무맨아래깔릴까 걱정되었어요 ..ㅋㅋㅋㅋ
오늘 아기와 함께들을 소중한 음악들은
브로셔랑 순서는 조금씩 변동이 생기긴했지만,
안내된것보다 여기에 더 추가해서 많이 들려주셨어요 :)
좋은기회에 참석하게 된거같아요 !! 한곡이라도 더 들으니 기분짱짱♥
산모님들이 엄청많이 오셨어요 정말로~~ :)
이렇게 만석인 태교음악회나 산모교실은 제게 처음이었어요♡
오랜시간동안 많은산모님들이 꼭 가고싶은 음악회로 손꼽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나봐요~
근데 더운날씨였는데 냉방이 조금은 부족해 보이더라구요 ㅠ.ㅠ
저는 더위를 많이 안타는 편이었는데도 약간 더웠어요...^^;;;
사회자분께서 진행을 시작하시면서 이에대한 양해의 말씀을 해주셨고요..
훈남이신데다가 아이아빠라고 하시면서..ㅋㅋ재치있는입담으로 음악회를 시작해주셨어요!!
사진촬영은 연주중에는 하지 말아달라고 안내말씀해주셨네요 :)
모든 핸드폰카메라소리가 크게나는편이라 전 오늘 소리가 전혀나지않는 미니 디카를
따로 챙겨왔어요 ㅋㅋㅋ그리고 연주중에는 음악감상★
오늘의 멋진 연주담당은 "이모션 콰르텟"
이미 태교음악회쪽에서는 유명하신 분들이시더라구요^^
이런 좋은 음악회에 오게되다니.. 무료로 듣는 완전 좋은 공연~
귀 쫑긋세우고 배에 손을 얹고 아기와 완전 집중했어요~~
오늘 이 음악들을..전부다...흡수하고 갈테다 ㅋㅋㅋ
첫번째는 태교음악의 no.1로 꼽히는 모차르트의 음악이었어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시작부터 폭풍태동이네요~귀염둥이^^
그동안 다녔던 태교음악회에선 느끼지못했던 웅장함이 느껴졌어요~
그다음에는 드보드자크의 ''유머레스크''
평소에 저희 로또에게 자주 연주해주는 곡이에요~^^아마 기억했겠죠?ㅋㅋ
이어서 유명드라마 OST 연주를 들었어요^^
현악기이외에 오보에연주도 곁들여져서 한층 더 고급스럽고 듣기좋은 음악회가 되었어요 :)
일본드라마 아스카의 ''kazubue''와 kbs에서 방영되었던
봄의왈츠에 나왔던 ''flying petals'' 너무너무 좋아요~최고!!
한곡한곡 진행될때마다 무대뒤 화면에 곡에대한 부연설명과 이미지화면들까지
함께 보여주셔서 더 이해하기쉽고 내용이 잘 전달되는 음악회였던거 같아요 ^^
오홋!!성악까지 들을수 있어요~
소프라노 홍아름 님께서 두곡이나 아름다운 목소리로 제배에 태동을 일으켜주셨어요♡
오페라 라보엠에 나오는 ''무제따의 아리아''와
오페라 잔니스키키중에서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무대에서 산모님들의 표정이 다 잘보인다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무대꾸며주신 홍아름 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는 오페라 속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아버지께 애교부리는 내용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게 기억나네용..ㅎㅎ
중간중간 사회자분께서 곡소개도 함께해주시고~
가장 멀리서 오신 산모님..을 여쭈어보려고 했으나 그럼 너무 여러나라까지 멀리나와서 패스..^^
다산의 여왕을 알아보는 시간과
신랑에게 카톡보내는 시간을 가졌어요..ㅋㅋ
질문은 ''난 다시 태어나도 당신이랑 결혼할꺼야''
저도 보냈어요..난 다시 태어나도 오빠랑 결혼할래~라고 했더니..
[나도!! 그럼 다시태어나면 용돈 두배로 주는거지♥]라네요 ㅋㅋㅋㅋ
감동스러운 1부의 연주가 끝나고~ 쉬는시간이었답니다 ^^
화장실도 다녀오고 맛있는 간식도 받았어요!!
산모님들의 배고픔을 어떻게 이렇게 배려해주시고 ㅠ.ㅠ
완전 따뜻따뜻한 떡과 쥬스까지 준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떡의 따뜻함보다 해피랜드에서 보여주신 정성이 더 따뜻했답니다 최고~~ :D
2부에서는 더 신나는 태교음악회가 펼쳐졌답니다 :)
먼저 현악으로 듣는 티파티에서 아침에 에 나온''문리버'' 와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익숙한노래를 골라주셔서 고개는 끄덕끄덕하며,배는 쓰담쓰담하며 들었어요^^
음악회 중간..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코너로 이벤트를 진행해주셨어요..
뽑히신 산모님께서 편지도 읽어주시고, 어머님을 모시고 나와 대화도 나누었지요 :)
무대에 오르신 산모님께서 편지를 읽는 도중 울컥우실때는 저도 눈물이 줄줄....
아기 생기기전 주변 친구들에게 아기생기면 친정엄마생각 진짜 엄청난다고 말을 많이들었었는데
정말이었어요 ㅠ.ㅠ
늘.. ''나도 우리엄마처럼 우리 아가에게 훌륭한 엄마가 될수있을까?''
많이 질문해보게되는 요즘이에요.
뽑히신 산모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시 음악회의 공간을 벅차게 하는 연주들이 진행되었어요 :)
''가브리엘 오보에'' , 시네마천국OST ''cinema pediso'' ,
여인의향기 OST ''por una caveza'' ,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OST''jazz suit''
이모션콰르텟의 연주자분들중에도 무려 두분이나 예비엄마시라고 하네요 :)
특히 한분은 며칠전에 알게되셨다고 하니 정말 축하드려요!!
예비엄마들께서 연주해주시는 음악이라서 더 교감을 이룰수 있는 공감대 있는 음악회에요!
해피랜드 음악회 짱 ㅋ
마지막 앙코르곡으로는 드라마 하얀거탑에 나온 ''B rossette''였어요~
훌륭한 연주들에 앙코르 공연까지..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음악에 빠졌던 시간이었어요!!
제가 편안하고 즐겁게 음악에 빠졌던만큼
뱃속에 아기도 저만큼 이시간을 즐겼을것같은 시간이에요~~전 확신해요ㅋ
너무도 명랑했던 음악회 내내의 태동으로!!
마지막으로는 경품추첨의 시간이 있었어요~
비움의 태교를 하는 날이었지만..이미 좋은 공연을 보러 참석하게 된것만도
너무 행복했어요!!최고~~
퇴장하면서 받은 오늘의 선물~
턱받이, 베냇저고리,속싸개 이 모든선물을 추첨이 아닌 모든산모님들께 주셨답니다 :D
완전 대박이죠!! 게다가 하늘색/분홍색 출구도 따로 구분해주시는 센스 ♥
브로셔에 함께주신 쿠폰으로 압소바매장에서 물티슈까지 챙겨오고 너무 알찬시간이었어요^^
좋은기회에 참석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왜 사람들이 태교음악회 하면
해피랜드 해피랜드 하는지 알게된시간이었어요^^
질높은 음악회를 많은 산모님들과 같이온 뱃속의 아가들에게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산모님들이 좋은음악으로 태교할수 있도록 자주자주 열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