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모교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카페 활동하면서 공지뜨기만을 기다렸어요.

드디어 공지가 떠서 너무 기뻤지만, 장소가 천안이였어요.

제가 있는 성남에서 너무 먼곳이였지만, 망설이지 않고 참석의사를 댓글로 남겼어요.


그런데... 34주인 저를 걱정하며 너무 멀다며 가는 것을 반대했어요. ㅠ_ㅠ

꼭 가야하는 거냐며 묻길래 전 꼭 갈꺼라고 했죠~


결국 남편은 이날 학원 하루를 빼고 저랑 같이 움직였답니다^^;;

마침 온양온천에 시외할머니가 살고계셔서 인사도 드릴겸 아침 일찍 출발했더니

막상 음악회에 도착했을때에는 몸이 녹초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기대에 부픈 저는 입구에서 본인확인 후 경품응모권 제출하고 입장했어요^-^


입장하니 정장을 말끔이 입으신 관계자분께서 자리를 인도해주셨어요.

보통 다른 음악회나 산모교실의 경우, 본인 마음대로 앉아서 나중에는 빈자리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려운데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역시나 달랐어요 +_+


순서에 맞게 입장하고 이상혁 사회자님께서 재미있는 농담을 해주셔서 녹초가 되었던 제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어요.

특히 목소리가 일품이더라구요~ 아직 음악회도 아니였는데 울 씽씽이가 꿈틀하고 움직였으니까요!!

드디어 이상혁 사회자님의 안내의 따라 태교 음악회가 시작되었어요 >_<

참고로 사진 찍는 행위는 연주하는분과 듣는 산모님께 방해될 수 있으니 자제해달라는 양해 멘트를 날려주셨어요~

그래서 사진은 별로 없었지만, 퀄리티는 최고였답니다^-^ (먼곳에서 오길 정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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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디베르티멘토와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해주셨는데, G선상의 아리아가 많이 듣던 곡이라 씽씽이 움직임이 있었네요~

좋았던 점은 연주를 계속 이어서 하는게 아니라 2곡씩 듣고 잠깐 이야기하는 타임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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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OST는 너무 유명한 연주죠~ 전 발랄한 음악이 좋아서 신나게 들었네요.

일본 아스카 드라마 음악은 좋긴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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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dream"를 부르셨던 성악가님!!!! 완전 대박!!! 소름이 쫘~악 돋았어요. 눈물까지 날뻔했다니까요.

"nella fantasia"는 남자의 자격때문에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곡이예요~ ​

1부가 ​끝나고 쉬는시간이 되었어요.

배도 출출해질 찰나에 떡과 ​오렌지 주스를 주셨어요. 완전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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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건 산모님들이 우르르 몰려나오셔서 허겁지겁 먹고 들어갔다는 점만 빼구요. ㅠ_ㅠ

맛은 완전 맛있었어요!!!​

공연장 안에서는 음식 섭취가 불가능했기때문에 조금만 먹고 입장을 서둘러 했답니다.

이상혁 사회자님의 2부 음악회 순서가 다시 진행되었어요.


"moonriver" 와 "yesterday" 는 영화나 가수를 설사 몰랐어도 한번쯤은 들어본 음악일꺼예요~

친근감이 들어서 저도 모르고 흥얼흥얼 거렸네요~ 산모가 기분좋으니 울 씽씽이도 기분좋을꺼예요^^


"우리사랑이대로" 는 저에게 있어서 응답하라1997 때문에 알게된 노래이고,

"cinema paradiso"는 잘 모르는 노래예요 ㅠ_ㅠ 처음으로 들어봤네요.


마지막 2곡을 듣기전에 사전에 카페에서 신청해서 선정된 <무대편지>이벤트 시간이예요.

편지 읽어 내릴때마다 저 또한 친정엄마가 많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어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친정엄마는 부산에 사시는데 가까웠더라면..... 저도 신청이라도 해봤을텐데 너무 아쉬웠어요.


다시 이어서 음악회가 진행되었어요.

물론 중간중간 사회자님께서 셋째 아이엄마에게 선물도 나눠주시고 훈훈했지요~


이번에는 "flying petals" 음악이였는데 발랄하고 좋았어요.

"b rossette" 음악은 제가 하얀거탑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웅장하고 무게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울 씽씽이는 이런 남자 저음같은 음을 좋아하나봐요~ 춤 추는거 같았어요 ㅎㅎ


아~ 다 끝나서 너무 아쉬웠는데 앵콜까지 불러주셨어요. 감동 또 감동!!

앵콜곡은 "쇼스타코비치" 였어요. 마무리를 감미롭게 해서 좋았네요.

웅장한걸로 끝났다면 가슴이 쿵쾅쿵쾅 했을꺼예요 ^^;;


음악회는 마무리가 되고, 경품 추첨시간이 되었어요.

비록 당첨(카시트,유모차)는 안되었지만, 태아 성별에 따라 나눠주신 속싸개와 배넷저고리, 비누는 너무 좋았어요.

11월 6일 예정일인데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득템한 기분이예요*^^*


여담으로~ 마치고 나오니 남편은 PC방에서 나와 문화홀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남편도 같이 들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혼자만 들어서 조금 미안했지만 이해해주겠죠 ㅎㅎ


먼곳에서 와서 몸상태가 걱정되긴 했지만, 오히려 더 좋아지고 가네요~

정말 선택하고 후회없는 그리고 퀄리티가 높은 태교 음악회였어요!


아직 참여 못하신 산모님 계신다면 다음회때 당첨되어 꼭 가보세요. ^-^





개인블로그에 사진 같이 있으면 참고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http://blog.naver.com/cpflvkxl00/22013858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