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에 다녀왔어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꼭 한번 참석하고 싶었는데,

어렵게 당첨이 되었어요^^

장소가 천안이라 노원에 사는 저한테는 정말 부담되는 거리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3시간 전에 출발~

뱃속에 아가랑 좋은 음악도 듣고 책도 읽으며 가다보니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ㅋㅋ

오늘의 사회자는 이상혁님.. 연주자는 이모션콰르텟~

사회자님의 재치있는 언변과

이모션콰르텟에 환상적인 연주로 뱃속에 아가가 폭풍 태동을 했답니다^^

연주 2곡 후 사회자님의 이벤트가 있었어요

- 공연 순서 -

1. 디베르티멘토 - 모차르트
2. G선상의 아리아 - 바흐
3. Entertainer - 영화 ''''스팅'''' OST
4. Kazebue - 일본드라마 ''''아스카'''' 중
5. Once upon a dream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
6. Nella Fantasia - 엔니오 모리코네
7. Moonriver -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8. Yesterday - 비틀즈
9. 우리사랑 이대로 - 영화 ''''연풍연가''''OST
10. Cinea Paradiso - ''''시네마천국'''' OST
11. Flying Petals - 드라마 ''''봄의 왈츠'''' OST
12. B Rossette - 드라마 ''''하얀거탑'''' OST

개인적으로는 비틀즈의 Yesterday 가 좋았으나

뱃속에 아가는 4번째 연주곡 Kazebue 이 좋았나봐요. (이 연주곡에서 폭풍태동을 했다는.. ㅋㅋ)

쉬는 시간에 산모들에게 떡과 음료를 나누어 주셨어요~

배고팠는데 넘넘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연주 중간에 엄마에게 쓰는 편지​ 낭독 시간이 있었는데

친정엄마 생각이 나서 엄청 울었다는..ㅠㅠ

2년전 아빠 돌아가시고 저도 시집을 가버리고

남동생도 이번주에 장가가면 엄마 혼자라 많이 적적 하실텐데..

더 자주 전화하고 찾아뵈야겠어요;;

마지막 경품 추첨의 시간은 역시나 비움의 태교를 ㅋㅋ

하지만 가는길에

속싸개와 배넷저고리, 아기비누, 잡지, 해피랜드 30%할인권을 챙겨 주셨어요^^

아들,딸로 나누어 선물을 챙겨주셨는데

아들은 베이지, 딸은 핑크색 이었어요~ (딸이라 핑크로 받아왔는데 베이지도 탐나네요 ㅎㅎ)

멋진 공연과 함께 감동적인 이벤트 까지..

거기에 좋은 선물까지 안겨준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정말 잊지 못할꺼에요~ 정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참석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