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올릴 수 없어요. 블로그 오시면 사진 후기글 같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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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한달을 앞두고~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에 다녀왔답니다.


해피랜드 태교음악회가 좋다는 말을 들어왔던지라..

정말 기회가 된다면 출산전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어요~ ^-^

장소는 바로바로~!! 천안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조금 멀긴해도... 오후 3시 시작이라 수원에서 천안까지 여유롭게 갈 수 있었어요~!!

당첨 문자를 참고하여~~

지하철을 타고 go go~!!

막달이라 배가 많이 나왔는지 사람들한테 자리 양보도 받아서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드디어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에 도착~!! 팜플렛과 응모권을 받아들고~~ 자리에 착석~!!
가운데 자리라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요즘은 강의 듣는 것 보다 공연을 보는게 더 즐겁고 재미있어서 계속 찾게 되네요~~


두둥~!! 드디어 시작~!! 오늘의 연주자... 이모션콰르텟~!!
가만히 보니.. 이번 세텍에서 태교콘서트 연주해주신 단체더라구요~
다시 이모션콰르텟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좋았답니다.

그리고... 사회자 이상혁님..
영화에도 출연하셨다고 했는데,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ㅎㅎ
아무튼 재미있고 재치있는 말투가 인상적이였어요~​

사회자님의 소개로.. 연주자 이모션 콰르텟 입장~!!

연주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또 다른 산모들이 감상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촬영을 삼가해 주셨으면 한다는 사회자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더이상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답니다.​

연주는 사회자님이 2곡 소개하고 연주하는 형식으로 진행 되었어요~
연주가 시작되니... 뱃속 울아기.. 콩닥이가 꼬물꼬물 움직이네요..

<공연 프로그램 순서>

1. 디베르티멘토 - 모차르트
2. G선상의 아리아 - 바흐
3. Entertainer - 영화 ''스팅'' OST
4. Kazebue - 일본드라마 ''아스카'' 중
5. Once upon a dream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
6. Nella Fantasia - 엔니오 모리코네

7. Moonriver -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8. Yesterday - 비틀즈
9. 우리사랑 이대로 - 영화 ''연풍연가''OST
10. Cinea Paradiso - ''시네마천국'' OST
11. Flying Petals - 드라마 ''봄의 왈츠'' OST
12. B Rossette - 드라마 ''하얀거탑'' OST

전... 개인적으로 4번째 연주곡 Kazebue가 참 좋더라구요.. 특히 오보에소리 너무 좋았어요~

눈을 감으며 감상했답니다.

​
5, 6번째 곡은 소프라노 홍아름양이 함께해주었어요~

태아가... 남자의 저음에 반응을 잘 한다고 하지만,
아름다운 소프라노와 함께 어우러지는 연주를 들으니
더 활발하게 태동을..ㅎㅎㅎ

Once upon a dream, Nella Fantasia...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던 홍아름양의 목소리였어요~~

이렇게 1부 공연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산모들에게 떡과 음료를 나누어 주셨어요~
산모들이 중간에 배고플 때가 많은데 이렇게 세심하게 챙겨 주시다니.. 넘 감동이였답니다..

그리고~!!
이 떡집은 어디에서 만들어서 가지고 왔는지..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였어요~!!
정말 폭풍 흡입을 했답니다..

다음으로 2부 순서가 시작~!!

연주 중간에 엄마에게 쓰는 편지​ 낭독 시간이 있었어요.
예비맘님이.. 편지를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저도 함께 눈물이 왈칵 흘렀답니다.

결혼하면서​ 친정에서 먼 곳으로 시집와서 잘 볼수 없어서...맘이 아팠거든요...
오늘따라 친정 엄마가 너무나도 보고 싶더라구요. ㅠㅠ
저두 울고 옆에 앉은 산모들도 울고~~
역시.. 엄마는.. 그런 존재인가봐요..

보고싶다.. 울 엄마...ㅠㅠ
울 엄마도 저 시집보내기 싫어하셨거든요..
처음엔 울신랑이 너무 미웠데요.. 절 빼앗아 가는것 같아서요..
사연의 산모님과 제게 비슷하게 느껴졌다는....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공연 마치면 엄마 목소리 듣게 전화해야겠어요..ㅠㅠ

마지막곡 연주를 마치고.. 열심히 박수쳤더니... 앵콜곡 시작~!!
재즈 왈츠 - 쇼스타코비치 역시 감동적이네요~~

이제 경품 추첨의 시간이 왔어요..
전 오늘도 비움의 태교를 하고 가네요~~
ㅎㅎㅎ​

하지만.. 모든 산모들에게
속싸개와 배넷저고리, 아기비누, 잡지, 해피랜드 30%할인권을 챙겨 주셨답니다.
특히.. 담아주신 가방 너무 튼튼하고 좋은 것 같아요~​
종이가방 이런거 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아들과 딸로 나누어 선물을 챙겨주셨는데,
전, 딸이라서 핑크로 받아왔지요~

한달 뒤에 곧 만날 울 콩닥이에게 입혀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막 두근거리네요..ㅎㅎ

좋은 공연과 감동적인 이벤트...
맛있는 간식, 그리고 이렇게 좋은 선물까지 안겨준 해피랜드 관계자분들~~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