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천사를 기다리는 엄마에게 드리는
35회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다녀왔어요!


임신38주 막바지 -
만삭임산부 뒤뚱뒤뚱거리며 ~ 지하철 타고 천호 현대백화점으로 고고씽!
마지막 산모교실이기도 하고 신랑 회사와 가까워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녀왔답니다 : )

입장할 때 신분확인 후 이벤트응모권과 설문지를 주셨어요 ^^

해피랜드F&C는 압소바, 파코라반, 해피랜드 등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요^^
제품들도 구경해주고 응모함에 응모권도 살짝꿍 넣어주고 입장!!


공연 프로그램순서를 보면서 기다리던 중 ~ 2시가 되고
사회자 이상혁님이 짜잔 하고 나타나셨어요 ~

2007년부터 시작된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벌써 35회라고 하니 그 역사와 노련함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답니다.


뱃속의 달콩이는 별명이 있어요 ~
달짜르트, 달흐, 달토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다 저희 부부가 지어준 별명인데요~
임신초기부터 음악을 많이 들려줘서 그런가, 음악소리에 바로 반응을 해요!

폭.풍.태.동!!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 모짜르트 Effect!
라디오나 씨디로 듣던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중간중간 두곡씩 연주가 진행된 후
음악이외에도 사회자 이상혁님의 진행으로 힐링 태교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랑에게 보내는 문자 ㅋㅋㅋㅋㅋ
"여보 나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꼭 결혼할꺼야"라는 문자를 보내기~~~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항상 안했던 저였어요~
쑥쓰럽기도 하고... 바쁠 신랑 생각에 ~ 괜히 답장 안오면 서운할 것도 같고..

근데 왠일인지 보내고 싶어졌어요 ^^
바로 보내자마자 칼같이 답변이 와버린...

"나도 자기랑 결혼할래"
근데 ㅋㅋ 는 뭐지 ㅋㅋㅋㅋ

네, 저희 결혼4년차 부부입니다 ~ 아직 달콩이가 나오질 않았구요 ^^ 하하
곧 나옵니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
외벌이인 신랑에게 조금이나마 사막의 오아시스 한방울처럼 힘이 되었길 바라며.

의미있는 태명발표도 있었어요!
생일선물, 연예인, 자영이(자유로운영혼) 등등

달콩이도 의미있지만~ 명함도 못내밀겠다는 ㅋㅋㅋ
선물도 주셨던 시간이었어요~


가장 아름다운 악기, 천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
지킬앤하이드와 오페라의 유령... 우와 핑크핑크한 소프라노분의 목소리에
완전 반해버렸답니다!!


브라바!!!!!!!!!!!!!


오렌지주스와 호박떡을 준비해주셨어요 : )
간단히 요기를 하고 ^^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

무대편지이벤트... 카페에서 봤던 카테고리였지만,
생각보다 쑥쓰럽고 부끄러운 달콩맘... 마음으로만 적었더랬죠!

임신35주 되신 산모님의 편지에 모두 감동의 도가니탕, 울음바다....
그리고 편지의 주인공, 어머님도 함께 나오셨어요 : )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친정엄마가 더 많이 생각났던 순간이었어요..

임신하고 더 많이 생각나는 엄마, 임신사실을 알고 미안함, 고마움, 뭉클함 이 모든 감정이
소용돌이 치듯 마음 속을 헤집고 다닌답니다..

''더 잘할껄......''

간접적으로나마 감사함과 뭉클함을 많이 느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태교음악회 다녀와서 엄마에게 항상 틱틱 대기만 했던 제가,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네요..
고마워요 해피랜드!


다시 연주가 시작~~되었어요!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두 눈을 감고 달콩이와 함께 출산 전 폭풍태교를 해주었답니다~!


아쉽게 끝나버린 연주, 뜨거운 앵콜요청으로 ~
하얀거탑에 나왔던 노래가 ^^


마지막은 경품추첨의 시간!!!
많은 행운의 주인공들이 계셨지만, 달콩맘은 비움의 태교 >_<

배냇저고리, 속싸개, 로션, 구매우대권, 잡지 ^-^

오자마자 바로 배냇저고리와 속싸개 세탁해서 지퍼백에 넣어주었어요 ^-^

부스투어도 없고 오로지 산모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서
뭐하나라도 더 나눠주려고 해주셨던 해피랜드F&C태교음악회,

원활한 진행과 노련함이 마구 느껴져서 좋았어요!

힐링 제대로 ~ 알차고 풍성한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 )
엄지척! 태교음악회!! 아직 안 다녀오신 분들은 꼭 다녀오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