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랜드서 부산에서 태교음악회를 한다고 해서 한달여 부터 신청하고 당첨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
임신중에 이렇게 좋은 태교음악회에 참석 할 수 있었다는게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쿨~하게 회사에 연차를 내고 참석하였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20여분을 기다린 후 입장~^^;;

영화배우겸 MC이신 이상혁님의 진행으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네요

1부시작을 모차르트와 바흐의 음악으로~
울 도담이 차안에서 자주 들었던 음악인걸 아는지 조금씩 꿈틀거리네요
이어서 영화음악을 연주해주셨어요
티파니에서 아침을 /스팅OST 였던것 같네요 ^^;
그리고 소프라노 홍아름(?)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었네요
귀에 많이 익은 넬라판타지아~사회자님 말처럼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소리인게 확실합니다
음악의 순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오늘의 연주 하나하나는 기억이 나네요

40여분간의 연주가 끝나고 쉬는시간~
약간 출출했는데 공연장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는지라 참아야 했었네요

그리고 어느 산모분께서 어머니께 편지를 읽어드렸는데
엄마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살짝 고였네요...
어머니와 이런 좋은 기회에 같이 하실 수 있어 부러웠습니다.
저도 출산전에 저희 어머니에게 감사의 편지한통을 써봐야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운 마음을 전하지 못했는데 제가 엄마가 되기전 꼭 말씀드려야겠어요

2부 공연이 시작되고 또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비틀즈의 yesterday, 시네마천국 OST 등 낮익은 음악들이 나오니
울 아기가 또 뱃속에서 신나게 꿈틀거렸습니다.
클라리넷 연주자 분께서 연주가 끝나고 숨이 차셨는지 "휴~"하는 소리도 들렸네요 ^^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 모두 앵콜~을 외치자 들어가셨던 연주자분들께서 나오셔서
봄의 왈츠 OST 한곡을 더 들려주셨습니다.

이전에 태교음악회라고 2번을 참석했는데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정말로 ★명품★ 이었습니다.
듣는내내 감동이었으며 이렇게 집중하기도 첨이었네요
연차내고 참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기프트팩으로 나눠주신 속싸개와 배냇저고리 로션, 앙팡잡지, 30%할인권 에서도 우와~하고 감탄을..ㅋㅋㅋ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 좋았던 점
1. 음악의 선곡이나 연주가 너무 훌륭했습니다.
2. mc분의 깔끔한 진행실력~!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3. 해피랜드 직원분들의 안내로 타 산모교실대비 질서 정연함~
4. 고급 기본 사은품 ㅋㅋㅋ
◆ 개선해주셨으면 하는점
1. 공연 시작전 사회자분이나 관계자분께서 공연중에는 사진촬영금지라고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연주 중 찰칵찰칵 소리가 음악에 집중하는 분들과 연주자분들에게는 방해인듯..
연주가 끝난 후 찍어도 될것을... ㅜㅜ
2. 경품이 넘 적어요... ㅠㅠ

제가 임신기간 중 또 함께 하긴 어렵겠죠....
많은 임산부들에게 좋은음악회 많이 열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