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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랜드 F&C에서 주최하는 고품격 태교음악회.

블로그나 예비맘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당첨 문자가 왔네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정아트홀로 출발!

도착하니 직원분께서 자리를 안내해 주셨어요.

다른 산모교실은 빈의자도 많아서 산만해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직접 안내해주셔서 빈 자리 없이 앉게 되니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응모권 응모 안하신 분들 꼭 하시라고 안내도 계속 해주셨구요.

시작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산모들 인원체크하며 진행해주시는 모습,

걸음이 무거운 산모들을 배려해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드디어 기다리던 행사 시작!

영화배우, 전문 mc 이상혁씨께서 진행해주셨는데,

태교 음악회에 어울리는 고품격 진행이었던 것 같아요.

목소리도 좋으시고 진행도 부드럽게 해주셔서 태아도 좋아했을 것 같아요.



특히 두 곡 연주가 끝나고 사회자 분께서

예비맘들과 소통을 하며 대화도 나누고 기분 좋게 웃겨도 주시고 상품도 드리며 시간을 보냈는데,

연주만 쭈욱~ 이어지는 것 보다 집중도 잘 되는 것 같고 좋았어요.


오늘 공연의 순서를 종이에 적어서 나눠주셨어요.

제목이나 가수 이름이 낮선 산모들을 배려해 준 것 같아요~

이번에는 어떤 곡인가 하면서 제목도 기억하게 되고~

이 팜플랫 한 장으로도 아~ 역시!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구나! 느낄 수 있었네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 모차르트

G선상의 아리아 - 바흐



태교 음악으로 클래식 CD에서 많이 듣던 곡이었어요~

편안한 시작이었어요~ 친숙한 곡으로 시작을 열어주시니,

부담되지 않고 어렵지 않아서 좋았어요.



kazebue - 일본 NHK드라마 ''아스카'' 中

Flying Petais - KBS 드라마 ''봄의 왈츠'' 中



드라마에 나오는 음악들은 대부분 좋은 것 같아요.

처음 들어보는 일본 드라마에 나오는 kazebue,

전 보지 못했던 봄의 왈츠에 나왔던 Flying petais,

영상과 함께 연주해 주셔서 더욱 음악에 집중할 수 있고,

좀 더 감성에 젖어 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으로는 성악가 홍아름 씨가 노래도 불러주셨어요.

악기 연주 외에도 성악가의 공연을 볼 수 있다니,

정말 다양하게 준비하였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O mio babbino caro - 푸치니

Nella Fantasia - 엔니오 모리코네



처음 들어보는 푸치니 음악.....

낯설까 바로 저희에게 친숙한 넬라판타지~~~~아~~를 불러주시네요 ㅋㅋ

아이쿠야, 음악 선정에도 배려가 느껴지네요 ㅎㅎㅎ

6곡이 마치고 쉬는 시간이 되었어요.

쉬는 시간에는 따뜻한 떡과 물을 주셨는데 ㅋㅋ

호박가루로 만든 백설기었나봐요~ 무튼 바람이 찬 날 따끈한 떡은 정말 더 맛있었어요.

속도 든든해지구요~


Moonriver-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엔터테이너 - 영화 ''스팅'' OST



이번에는 영화에 나왔던 곡들을 연주해 주셨는데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영화 한편의 줄거리를 보는 듯한~

정말 음악에 푹~~~ 빠져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네요~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짱!!!
다음 순서로는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가 진행 되었는데요...

이런..... 주인공이 나오자마자 울까봐 걱정 되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엄마 생각에 또 울컥해서 눈물을 쏟아 버렸답니다.

많은 분들이 훌쩍이셨고 휴지로 눈물을 훔치시더라구요 ㅠ

저는 소리내며 울까봐 일부러 편지 내용도 잘 안듣고 딴짓도 했는데

흘러 나오는 눈물은 주체할 수가 없었네요 ㅠㅠ



엄마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법의 성 - 김광진

Cinema Padiso - ''시네마천국'' ost



눈물을 흘린 산모들을 달래주는 그런 느낌의 곡이었어요.

울고 나서 인지 두 곡의 노래를 들으니 좀 진정이 되었었네요.



Por una caveza - ''여인의 향기'' ost

재즈왈츠 - 쇼스타코 비치



벌써 마지막 곡이라네요 ㅠㅠㅠ

마지막이라고 경쾌한 곡들로 선정을 해주셨어요~

마지막은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었네요~

공연이 모두 끝나고 "앵콜~~~~~~~~~~~~~~~"을 외쳐서

익숙한 하얀거탑 OST 곡을 한 곡 더 들었어요~ ㅋㅋ



저는 태교 음악회가 끝나고 경품 추첨 후 기본 사은품을 받아 왔는데,

기본 사은품만 받아도 기분이 너무 좋네요.

배냇저고리에, 속사개에, 30% 할인권, only ange 책자, 베이비 로션, enfance 책자.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기계를 넘어서만 듣던 음악과는 정말 차원이 달랐어요.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가까운 곳에서 열린다면 또 참석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