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하남 문화예술회관 아랑홀~태교음악회

비가 온다는 소식에 일찍 집을 나섰더니 생각보다 일찍 도착!!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흐린정도의 날씨 였네요.

입구를 들어서니 관계자분들이 미스코리아들이 하는 띠를 하나씩 두르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는데요.

특별한 점은, 협력업체 부스나 홍보 없이 해피랜드 제품으로만 전시를 해서 단정한,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는 거에요. 그래서인지 다른 산모교실 음악회와는 느낌이 다를것 같았고, 역시 달랐어요.
산만하지 않고, 음악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을 가졌죠.^^

영화배우겸 전문MC 이상혁씨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미안하지만 잘 모르는 분이었어요^^; 훤칠한 키와 아기 아빠라서 그런지 훈남이네요~

모차르트의 ''소야곡''을 시작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이모션 콰르텟]이라는 연주자들이 아름답게 연주해 주었어요.

두곡 연주후
<가장 멀리서 오신분>에게 선물 주는 이벤트를 했어요.
용인에서 간 저는 당당히 손을 번쩍 들었으나 일산, 수원, 공주에서 오신분도 있고..
일본 나고야에서 오신분도 있다기에 부끄러운 손을 슬며시 내렸네요. ㅎㅎ

그리고, <특별한 태명>을 가진 엄마에게도 선물을 주었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우리 아가도 저에게는 특별하지만, 선물 받으신 분은 정말 특별하시더라구요.
순산하시고 아기 이쁘게 낳길 바래요~^^

연주회는 1부 6곡, 2부 6곡으로 이루어졌답니다.
무대화면에는 사회자, 연주자, 소프라노 소개, 곡소개를 해주었어요..
두곡 연주하고 이벤트 하나 진행하고
사회자의 연주곡 설명도 곁들여서 전혀 어려운 음악들이 아니었어요.

1부 끝나고 휴식시간+간식(해피랜드에서 출시한 베이비워터, 뚜레주르 빵)을 선물로 주었네요.
베이비워터는 타 회사의 생수들과 달리 그립감이 좋아요. 가운데 부분이 한 손안에 쏘~옥 들어오도록 만들었어요. 생수병 들고 있을수록 끌리네요 ㅎㅎ

2부의 시작은 Moonriver로 마음을 달래주었고,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이벤트가 있었어요.
용기내어 주신 산모님이 읽어주는 편지가 마음이 아프면서도 나를 돌아보게 했고,
연주회 끝나고 엄마에게 고맙다고 안부인사 드리게 됐어요.^^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도 들리고 저도 몰래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어요..
하마트면 꺼억꺼억하고 소리내 울뻔 했다는..

아름다운 연주회도 들려주고, 따뜻한 마음까지 돌아볼수 있는 시간도 주는 음악회였답니다.
앵콜곡은 하얀거탑OST-Rosette !!

이상혁씨가 처음 소개할때 한말이 생각나요.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라고...
"기승전결"이 있듯 잔잔한 곡으로 시작해 마지막은 명쾌하고 발랄한 곡으로 기분 up 시켜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리고 경품 추첨시간~~
저는 비움의 태교를 하고 왔지만^^
짱구베개, 수유쿠션, 해피랜드상품권, 카시트, 유모차등
굵직굵직한 선물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당첨되신 분들 너무나 부러웠는뎅~~^^;
모두 모두 축하드려요~~

결혼전에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공연들 찾아다녔으나
결혼후에는 그러지 못했는데
이번 태교음악회에서 그런 공연들 못지 않은 공연을 보고 와서 너무 기분 좋았답니다.
신랑에게 끊임없이 자랑했더니 다음번에는 공연장에 데려가 주겠다고 하네요.^^
저는 이렇게 기분좋았지만,.
하남 근처에 살고 있는 동생은 첫째 돌봐줄 사람이 없어 신청조차 못해 아쉬워하더라구요.
이렇게 기회가 주어진것도 감사하고 행복하네요~^^

한달에 한번정도 열리는것 같은데 다음달은 언제쯤 할런지..
다음번 음악회가 기다려지고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어요^^
그때는 더 많은 분이 함께 했으면 해요~